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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스타' 조현우, 英언론 이주의 아시아 선수 선정

2018-07-01 출처: OSEN

 

한국의 월드컵은 일찌감치 끝났지만 수문장 조현우(대구)의 이름은 외신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끝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극적 결승골과 손흥민(토트넘)의 쐐기골에 힘입어 짜릿한 2-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 멕시코전 2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한국은 디펜딩 챔프이자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독일전 승리의 숨은공신은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였다. FIFA가 공식 선정한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힐 정도로 군계일학의 기량을 뽐냈다.

조현우의 첫 월드컵을 막을 내렸지만 이번 대회 세이브 횟수 13회로 기예르모 오초아(17회, 멕시코)와 카스퍼 슈마이켈(14회, 덴마크)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라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11회, 5위)와 레알 마드리드 넘버원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10회, 8위) 등이 조현우의 뒤에 있다.

조현우는 세이브 성공률에서도 81.2%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회 이상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 슈마이켈(93.3%)과 페르난도 무슬레라(91.7%, 우루과이)에 이어 전체 3위다. 오초아(81%), 노이어(73.3%), 나바스(66.7%)보다도 높다.

영국 골닷컴은 지난달 31일 이주의 아시아 선수로 조현우를 선정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김영권이 독일전서 골을 넣었음에도 그날의 한국 스타는 조현우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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