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프랑스-스페인 경기력 좋아졌다"
2018-06-11 출처: 마이데일리
독일 대표팀의 뢰브 감독이 월드컵 2연패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뢰브 감독은 11일(한국시각) 독일 SID 등 현지언론을 통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뢰브 감독은 "세계챔피언이되고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면 자리를 지키는데 있어 많은 견제를 받게된다"며 "프랑스는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스페인은 많은 발전을 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우승을 다툴 팀들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뢰브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경우에 지난 1934년과 1938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2연패를 이끌었던 비토리오 포조 감독에 이어 역사상 두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감독이 된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세계챔피언이 되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물론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뢰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유로2008부터 3번의 유럽선수권대회와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강력한 면모를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우승을 하기 위해선 모든 부분이 좋아야 한다. 작은 부분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 이후 지난 9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독일은 오는 27일 한국과 카잔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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