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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앞두고 '머리 부상' 지루, 뇌진탕 의심 (英 데일리메일)

2018-06-10 출처: 인터풋볼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31)가 월드컵 개막을 4일 앞두고 머리 부상을 당했다. 아직 정확한 진단 결과는 안 나왔지만, 프랑스는 지루의 부상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온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 경기서 지루는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선발 출전해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졌다. 지루는 후반 10분 미국 수비수 매트 미아즈가(22)와 부딪히며 머리에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심한 출혈을 입었고, 지루는 5분 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했다. 결국 지루는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나왔다. 경기 직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월드컵을 앞두고 심한 머리 부상을 입은 지루가 뇌진탕이 의심된다"라며 그의 월드컵 출전에 걱정과 함께 회의적인 시선으로 전망했다.

오는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는 지루의 부상 소식에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지난달 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당하며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해 이미 큰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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