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kr
현재위치: >

러시아WC 2차 예선 조추첨…'지뢰'를 피해라

2015-04-12 출처: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본격화된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12개 팀을 결정하기 위한 40개 팀의 경연 무대인 2차 예선 조추첨이 14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 팀과 2차 예선에 직행한 34개 팀을 합친 40개 팀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과 각 조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 팀, 총 12개 팀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9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은 6개 팀씩 2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조추첨 포트는 지난 9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배정된다. 랭킹 상위 8개 팀이 1번 포트에 들어가며 9∼16위 팀이 2번 포트, 17∼24위 팀이 3번 포트 등 순이다.

한국은 이란, 일본, 호주,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중국,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1번 포트에 들어간다. 껄끄러운 이들과는 2차예선에서 맞붙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2∼5번 포트는 대부분 만만한 상대다. 그러나 곳곳에 ‘지뢰‘가 숨어있어 조심해야 한다.

2번 포트에는 ‘전통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숨어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FIFA 랭킹 9위로 아깝게 1번 포트 배정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란과 함께 중동 2강을 형성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구력‘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다.

2번 포트에서 7개국은 슈틸리케호가 10시간이 넘는 긴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중동팀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유일한 동남아 팀인 베트남과 한 조가 되기를 바랄 것으로 보인다.

3번 포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라는 태국이다. 자국 리그를 향한 높은 인기를 토대로 대표팀의 성장도 이뤄내고 있는 태국은 2014 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국이다.

클럽팀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근 들어 좋은 성적을 내는 태국이 월드컵 2차예선에서 일을 내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4번 포트에는 심리적 부담 면에서는 그 어떤 상대보다도 껄끄러운 북한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축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종목이다.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났다는 평가를 받는 북한이지만 이번에 베일을 걷었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결승전에서 북한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5번 포트에는 한국을 잘 아는 김판곤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이끄는 홍콩이 눈에 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추첨 포트 배정

▲ 1번 = 이란(40) 일본(50) 한국(57) 호주(63) 아랍에미리트(68) 우즈베키스탄(73) 중국(82) 이라크(86)

▲ 2번 = 사우디아라비아(95) 오만(97) 카타르(99) 요르단(103) 바레인(108) 베트남(125) 시리아(126) 쿠웨이트(127)

▲ 3번 = 아프가니스탄(135) 필리핀(139) 팔레스타인(140) 몰디브(141) 태국(142) 타지키스탄(143) 레바논(144) 인도(147)

▲ 4 = 동티모르(152위) 키르기스스탄(153) 북한(157) 미얀마(158)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이상 공동 159) 싱가포르(162) 부탄(163)

▲ 5 = 말레이시아(164) 홍콩 방글라데시(이상 공동 167) 예멘(170) 괌(175) 라오스(178) 캄보디아 대만(이상 공동 179)

  • 랭킹순위
  • 골게터랭킹
    • A
    • B
    • C
    • D
    • E
    • F
    • G
    • H
  • 순위 선수 총 골인수(페널티킥)
도시와 구장
역대 FIFA 월드컵 전 3위
  • 연도
  • 우승
  • 준우승
  •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