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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드디어 '마라도나'가 보인다

2014-07-06 출처: 풋볼리스트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길을 따라가는 중이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벨기에 수비진은 메시 봉쇄에 사활을 걸었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이 강하게 압박했다. 철저한 대인마크를 당한 메시는 지난 4경기에 보여줬던 파괴력 있는 돌파를 자주 연출하지 못했다.

많은 선수들이 메시에게 시선을 준 사이 다른 공격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전 8분 만에 곤살로 이과인이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 골을 잘 지킨 아르헨티나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건 ‘1990 이탈리아월드컵‘이 마지막이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는 정상에 섰었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황금기였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중심에는 마라도나가 있었다. 마라도나는 멕시코월드컵에서 5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 대회에서도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을 이끌었다.

메시는 자타가 공인하는 21세기 최고의 축구선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리그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에서는 못 이룬 게 없을 정도지만,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년과 2010년 2대회 연속 아르헨티나는 8강에 머물렀다. 메시의 월드컵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그만큼 메시에게 이번 대회는 간절했다. 간절한 만큼 대단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주춤했던 것과 달리 조별리그에서부터 맹활약하며 4골을 기록, 아르헨티나를 준결승으로 인도했다. ‘원맨팀‘이라는 우려를 들을 정도로 메시의 존재감은 크다.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이라는 하나의 관문만 통과하면 24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브라질에 이어 우승후보 2순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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