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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한국 선수 이름까지는.."

2014-06-17 출처: 마이데일리



러시아의 카펠로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카펠로 감독은 17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판타날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8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이 좋다. 상대팀들은 우리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과 평가전을 치러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카펠로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다. 한국 선수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그 선수들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카펠로 감독과 일문일답.

-러시아가 아닌 벨기에가 H조 최강으로 평가받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다. 팀을 믿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조직력이 좋다. 상대팀들은 우리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분위기로 한국전에 임할 것인가.

"항상 지능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존경해야 한다. 이 경기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

-경기 하루 전에 쿠이아바에 도착한 이유는.

"팀과 상의해서 결정했다. 하루전에 도착한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른 것을 하면 선수들이 혼란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준비했다. 두시간 밖에 비행기를 타지 않아 하루전에 온 것은 충분하다."

-축구에서 더 이루고 싶은 성과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선수와 언어, 완전히 다른 나라에서 감독을 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다. 나에게는 그런 곳이 러시아다."

-한국 기자들이 러시아 선수들을 모두 알고 있다. 러시아 선수들과 이야기하면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모른다. 미스터리다.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최상의 준비를 할 것이다. 우리가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다.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그 선수들의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전술적으로 최상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베레주츠키를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경기장에선 리더고 영어도 할 수 있어 심판과의 소통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장으로 선임했다."

-차기 월드컵을 치르는 러시아가 브라질에서 경기하는 것의 의미는.

"러시아는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다. 다음 월드컵을 러시아가 개최한다. 이 곳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게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최상의 팀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생일을 앞두고 있는데 가장 큰 생일 선물을 러시아 선수들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월드컵에 오기 위해서 최상의 준비를 했다. 우리 선수들 컨디션도 최상이기 때문에 자신있다."

-날씨가 더운 쿠이아바의 기후 적응은.

"우리가 모스크바서 훈련할때는 32도였다. 그 덕분에 훈련을 하는데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했다. 모스크바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더웠고 우리 운이 좋았다. 어쨌든 이 곳은 그다지 덥지 않다."

-선수들의 SNS를 통제하는 이유는.

"매일 두명의 선수가 인터뷰를 했다. 트위터는 더 번거로울 수 있다. 지능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번거롭다. 그냥 선수들에게 한달 동안 자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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