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또 불만 "한일월드컵 8강 탈락, 주심의 도둑질"
2020-04-18 출처: 스포탈코리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한일월드컵을 되돌아보며 "스페인을 떨어뜨린 도둑이 있었다. 의심스런 판정이 무적함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한국과 스페인의 8강은 22명의 선수가 아닌 이집트 주심이 위대한 주인공이었다"고 비판했다.
당시 스페인은 한국과 연장점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호아킨 산체스가 이운재에게 가로막히면서 탈락했다. 스페인은 지금까지 한국의 4강 신화를 판정의 도움이라고 주장한다.
스페인은 한국전에서 가말 알 간두르 주심의 판정이 여러차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루벤 바라하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골 취소를 오심으로 본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스페인은 호아킨의 실축으로 탈락했지만 그에 앞서 두번의 판정 실수로 우승 꿈이 사라졌다. 바라하의 골은 파울로 취소됐고 모리엔테스의 골도 호아킨의 크로스가 라인을 넘어섰다고 판단했지만 느린 그림으로 보면 완벽한 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두르 주심은 한일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했다. 한국과 스페인전은 최악의 판정으로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다. 또 다른 챔피언인 이탈리아도 16강에서 수상쩍은 판정으로 조기 탈락했다"고 계속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간두르 주심은 지난해 초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페인 사람들이 왜 아직도 내게 화를 내는지 궁금하다. 한국과 스페인전은 내 생애 최고의 경기 중 하나"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게 내린 평가도 8.7점이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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