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골’...골 결정력 부진 해결방법은?
2013-07-29 출처: 스포탈코리아
험난한 첫 항해를 마친 홍명보호. 준수한 수확을 거뒀으나 첫 대회였기에 아쉬운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2013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홍명보호의 첫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대표팀의 불안한 수비와 조직력 문제는 해결됐다. 3경기를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잔 실수 없는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 하나가 여전히 남아있다. 바로 골 결정력이다.
대표팀은 3경기 2실점을 기록했지만 그와 동시에 3경기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의 부임 전까지 따져보면 상대의 자책골을 제외하고는 5경기 1골이다. 무엇이 이런 문제를 가져오는 걸까?
홍명보 감독이 주로 사용하는 전형은 4-2-3-1이다. 이는 ‘1’에 위치한 최전방 공격수의 능력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전형이기도 하다. 또한 이 전형에서는 최전방 공격수가 어떤 타입의 공격을 펼치는지가 팀 전체의 공격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과거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 처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뒷공간을 노리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처럼 뛰어난 연계플레이로 동료들에게 많은 찬스를 만드는 등 최전방 공격수의 ‘특성’은 팀 전체 공격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했다. 원래 소속팀에서 펼치던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김신욱은 울산에서 오히려 최전방을 받쳐주는 역할을 맡는 등 발기술이 좋지만 대표팀에선 ‘헤딩노예’라는 웃지 못할 별명까지 나왔고 김동섭도 성남에서의 플레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에게 원하는 플레이는 이번 3경기를 통해 윤곽이 잡혔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가 단순한 득점보다는 활발한 위치변화와 포스트플레이에 이은 연계플레이로 공간을 만든 뒤 2선 공격수를 침투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길 원한다. 아쉽게도 동아시안컵에 나온 세 공격수는 이런 플레이가 익숙하지 않아 보였고 합격점을 받았다 하기 힘든 상황이다.
3경기 1골. 만족하기엔 아직 먼 기록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앞으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공격수를 발견하기 전까지 대표팀의 골 결정력 문제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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