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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부터 이탈리아까지..러시아행 실패한 5개국

2017-11-14 출처: 스포탈코리아



월드컵 나가기가 이렇게나 어렵다. 여러 이적설로 인기를 대변한 알렉시스 산체스도,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잔루이지 부폰도 끝내 러시아행에 실패했다.

칠레는 빡빡한 남미 예선의 희생팀이다. 최종 라운드 직전까지 3위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마지막 순간 뒤집혔다. 리오넬 메시가 부린 마법의 여파에 휘청한 결과이기도 했다. 남미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가 최종 2.5장을 두고 싸웠다. 아르헨티나가 가장 불리했지만, 에콰도르 고지대 원정서 메시의 해트트릭으로 3위를 차지했다. 칠레는 브라질에 0-3으로 깨지며 6위로 떨어졌다. 2015년, 2016년 코파 아메리카를 모두 석권한 흥은 여기까지였다.

미국은 북중미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남미나 유럽에 비하면 한결 수월한 편성이었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파나마, 온두라스,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총 6개국에서 3위까지는 직행, 4위는 플레이오프행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3승 3무 4패 5위로 탈락.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2승 8패로 사실상 승점 자판기 노릇을 했음을 따져보면 미국도 변명 여지는 없다. 최종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원정서 1-2로 패한 것은 본선행 자격이 없었음을 증명한다.



메이저 대회에서 롤러코스터를 타온 네덜란드는 이번에 푹 가라앉았다. 유로 2008 8강, 2010 월드컵 준우승, 유로 2012 조별리그 탈락, 2014 월드컵 3위, 유로 2016 본선 실패, 2018 월드컵 본선 실패. 항간에는 네덜란드가 암흑기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니 블린트 감독 경질 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재차 투입했으나, 극적 쟁취는 없었다. 아르연 로번 등이 막판 스퍼트를 냈음에도 역부족이었다. 프랑스, 스웨덴에 밀려 조 3위 탈락.

이탈리아도 충격에 빠졌다. 네덜란드를 밀어낸 스웨덴과 붙어 고개를 숙였다. 유럽 예선 조 편성부터 쉽지 않은 길을 예고했다. 스페인과 한 조에 묶여 사실상 조 선두 결정전을 벌여야 했다. 상대 전적은 1무 1패. 결국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하필 그 대진마저도 좋지 못했다.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 체제에서라면 스웨덴도 다소 부담스러웠던 상대. 결국 1차전 0-1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2차전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60년 만에 본선행에 실패했다.



아프리카는 코트디부아르가 빠졌다. 총 5개 조에서 각 조 선두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시스템. 튀니지, 나이지리아, 모로코, 세네갈, 이집트가 그 주인공이 됐다. 코트디부아르는 모로코에 밀렸다. 예선 마지막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게 뼈아팠다. 가봉에 패하고, 말리에 비기며 주춤한 코트디부아르는 안방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모로코에 0-2로 패해 끝내 러시아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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