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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결승골' 스페인, 호주 꺾고 WC퇴장

2014-06-24 출처: OSEN

피파(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마지막 자존심을 세운 채 이번 월드컵에서 퇴장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호주(62위)전에서 다비드 비야의 선제 결승골과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의 추가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패 후 첫 승을 거둬 승점 3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미 네덜란드, 칠레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스페인은 자존심을 세운데 그치며 쓸쓸하게 이번 월드컵에서 퇴장했다. 반면 역시 16강 진출이 좌절됐던 호주는 3전전패로 승점을 추가에 실패하며 이번 월드컵을 마감해다.

스페인은 전반 36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비야는 오른쪽에서 후안프란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뒷꿈치로 간단하게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비야는 자신이 보유한 스페인 최다골 기록을 59호까지 늘렸다.

후반 24분에는 토레스의 골이 나왔다. 토레스는 이니에스타가 상대 오프사이드 수비를 뚫는 완벽한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사실상 승부를 굳힌 스페인은 후반 37분 후안 마타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호주는 경고 누적으로 빠진 팀 케이힐의 공백이 컸다. 공격에서 이렇다할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스페인은 논란이 됐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와 스트라이커 디에구 코스타를 벤치에 앉히는 대신 페페 레이나와 페르난도 토레스를 각각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알비올, 후안프란,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사비 알론소, 라모스, 코케, 조르디 알바, 카솔라를 베스트 11으로 구성했다. 레이나, 후안프란, 알비올, 다비드 비야는 이번 월드컵 첫 출장이었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골키퍼 매튜 라이언을 중심으로 제이슨 데이비슨, 매슈 스피라노비치, 레키, 태가트, 오어, 보자니치, 제디낙, 매케이, 맥고완, 알렉스 윌킨슨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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