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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vs김승규, 러시아전 GK는?

2014-06-17 출처: 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8일 오전 7시(한국시간) 킥오프하는 러시아전을 앞두고 어느 정도 주전자리에 명암이 가려진 가운데 아직도 팬들의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포지션이 있다. 바로 골기퍼.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골기퍼는 사실상 정성룡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내리 4골을 내주며 잠잠했던 골기퍼 주전경쟁은 다시 재 점화 됐다. 과연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한국의 골문을 지키게 될까?

정성룡VS김승규 누가 더 뛰어난가?

정성룡과 김승규 두 선수 모두 장점이 뚜렷한 선수다. 정성룡은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정성룡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줄곧 한국의 골문을 지켜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한 킥력이 강할 뿐 아니라 정확도도 높아 최전방까지 한 번에 공을 연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는 공격 옵션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하는 공중 볼 처리 능력도 뛰어나다.

반면 김승규는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방어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반사신경은 정성룡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탁월한 운동신경으로 순발력이 뛰어난 점도 장점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험 또한 풍부하다. K리그 클래식에서 이미 많은 활약을 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경험도 가지고 있다.

최근 경기력은 두 명다 의문

그러나 아쉽게도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정성룡은 최근 A매치 에서 빠짐없이 실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 전에서는 무려 4실점 하며 무너졌다. 수비수들의 실수와 부진을 고려해 봐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김승규는 1월30일 멕시코 전 이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정성룡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김승규를 기용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A매치 출장 경험이 없어 경기력이 온전치 않다는 점은 홍명보 감독이 김승규의 깜짝 기용을 고민하게 되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러시아의 전술에 따라 기용 여부 결정 될 듯

정성룡과 김승규의 주전 경쟁은 러시아의 전력을 고려해서 결정 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러시아는 한국보다 제공권이 좋은 팀이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세트피스나 측면 크로스를 통해 한국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단단한 수비를 중심으로 하는 빠른 역습을 무기로 삼는 러시아이기에 측면 크로스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공중 볼 처리 능력이 뛰어난 정성룡이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김승규 역시 공중 볼 처리나 위치 선정에 있어 정성룡에 크게 뒤진다고 볼 수 없고 무엇보다 정성룡의 최근 부진을 생각했을 때 김승규가 깜짝 기용된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러시아전 골기퍼 자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과연 정성룡과 김승규 중 누가 러시아전 한국의 골문을 지키게 될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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