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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WC에서 맛보는 골, 항상 생각한다”

2014-06-16 출처: 베스트 일레븐

 

이청용이 한국 축구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에 대한 꿈을 내비쳤다. 하지만 개인적 욕심을 부리다 팀 성적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며 가장 우선시 하는 건 오로지 팀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밤(한국시각)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라운드 상대인 러시아와 격돌하게 될 브라질 마토 그로소주 쿠이아바에 도착했다. 쿠이아바 데빌 쿠이아바 호텔에서 여장을 푼 홍명보호는 16일 새벽 5시 30분부터 마토 그로소주 연방 대학 운동장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단 15분만 공개했다.

훈련 후 밝은 표정으로 필드를 빠져나오던 이청용은 한국 축구 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에 대한 꿈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한국 선수로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는 안정환과 박지성이다. 두 선수는 각각 3골씩 터뜨리며 2000년대 한국 축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렸다. 비록 자신이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팀의 막내로서 참가한 월드컵 본선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임을 팬들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그리고 4년이 지난 후 이청용은 팀의 중추가 되어 다시 월드컵에 도전한다. 1골만 성공시키면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 2골을 넣으면 역대 최고 득점자가 된다.

이 점을 언급하니 이청용은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다는 건 항상 생각한다. 기분이 좋은 일”이라며 욕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팀이 우선이라고 여기는 모습이다. 이청용은 “개인적 욕심을 부리면 좋지 못한 성적을 낼 수도 있다. 평소대로 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팀 플레이에 집중하다보면 찬스가 잡을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가슴 속에 새기는 모습이다.

부주장인 이청용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내비쳤다. 이청용은 “(비공개 훈련을 하는 동안) 우리끼리 자체 경기를 했다. 공격적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었는데 며칠 사이에 굉장히 좋아졌다”라고 외부에 드러나지 않았던 훈련 성과를 전한 후 “막상 쿠이아바에 와보니 생각보다 덥진 않은 것같다. 경기 당일 날씨가 오늘과 같을지 모르겠지만 딱 경기하기 좋은 날씨”라며 외적 환경 적응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좀 더 무더운 날씨라면 그간 추운 기후인 자국에서 훈련하다 바로 브라질로 건너 온 러시아를 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청용은 “러시아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훈련했을 것이다. 날씨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두 팀이 동등한 조건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홍명보호는 17일 새벽 러시아전이 벌어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전을 대비하는 최종 훈련을 소화한 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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