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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박주영, '동병상련' 기안을 꺾어라

2014-06-09 출처: OSEN

 

아스날서 잊혀진 박주영(29)이 유럽무대서 잊혀진 아사모아 기안(29, 알 아인)과 대결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박주영은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에 원톱 스트라이커 출전이 유력하다.

홍 감독은 지난 3월 그리스전에 이어 지난 28일 튀니지전까지 두 차례 연속 박주영에게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기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박주영의 활약을 원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의지처럼 박주영도 살아나야 한다.

지난 시즌 아스날과 왓포드 등 소속팀서 제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던 박주영은 지난 4월 국내로 돌아와 ‘황제훈련‘ 논란이 릴었다.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나홀로 훈련을 펼쳤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서 박주영은 국가대표 코치와 함께 훈련을 했다.

그동안 박주영을 위해 홍명보 감독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정한 원칙까지 깨면서 적극적으로 박주영을 위해 노력했다. 따라서 홍 감독이 박주영에게 거는 기대는 굉장하다.

하지만 컨디션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박주영이 지난 시즌 소속팀 아스날과 왓포드에서 출전한 경기는 3경기. 그나마 그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다. 박주영이 3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을 모두 합쳐도 약 70분가량이 전부. 특히 그는 시즌 후반기에는 무릎 부상과 봉와직염으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봉와직염 부상서 빠르게 완쾌한 박주영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서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정확하게 그의 상태를 파악하기 힘들다. 따라서 이번 가나전이 박주영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물론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 때보다 좋다"라며 좋은 컨디션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훈련만 지켜본 상태다. 정규 경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강력한 믿음을 보내주고 있는 감독에게 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 이와함께 박주영은 비슷한 존재가 된 기안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 기안은 가나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 모두 출전했고, 이번이 개인적으로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독일에서는 16강, 남아공에서는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기안은 A매치 77경기에서 38골을 터뜨린 특급 공격수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베스트11과 가나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는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무대서는 잊혀졌다. 올 시즌 UAE리그서 29골을 몰아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동에서 활약이 저평가 되고 있다.

결국 박주영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기안과 대결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선수 본인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도 큰 악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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