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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비 콤비' 잉글랜드 대표팀의 희망

2014-06-03 출처: 코리아골닷컴

 

존 테리와 리오 퍼디난드가 없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비는 여전히 유럽 최강이다. 개리 케이힐필 자기엘카가 있기 때문이다.

웨인 루니, 다니엘 스터리지, 스티븐 제라드 등에 화려한 선수층에 가려 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대 무기는 안정된 수비다. 10년 넘게 수비를 지휘한 테리와 퍼디난드가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노쇠한 두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케이힐과 자기엘카가 이끄는 수비는 견고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단 4골만 실점하며 철옹성임을 과시했다. 몰도바, 산 마리노 등 유럽 최약체를 상대했던 경기를 제외하면 만족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지 못했던 잉글랜드가 조 1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었던 원인은 케이힐과 자기엘카가 지킨 중앙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선수는 함께 호흡을 맞춘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고 6경기에서 단 1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테리와 퍼디난드로 대표되던 잉글랜드의 수비가 케이힐과 자기엘카로 자연스레 넘어왔다.

수비력뿐 아니다. 케이힐과 자기엘카는 지난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하며 득점력도 과시했다. 공격이 답답하면 두 선수가 해결사 역할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불안 요소는 있다. 단기전에서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케이힐과 자기엘카는 메이저대회 경험이 없을 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소속팀 첼시와 에버튼이 프리미어리그 최소실점 1위와 3인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두 선수의 경험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그리고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마리오 발로텔리가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그리고 중앙 수비 콤비는 해낼 역량이 충분하다.

케이힐과 자기엘카가 지키는 중앙 수비의 이름값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잉글랜드 대표팀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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