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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안가는 박지성, 남은 건 박주영

2014-02-15 출처: OSEN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33, PSV 아인트호벤)과 면담 후 ‘브라질월드컵에 가지 않는다‘라고 일단락 지으면서 이제 시선은 박주영(29, 왓포드)에게로 향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독일-네덜란드로 이어지는 유럽파 점검을 마친 뒤 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화두는 박지성이었다.

속시원한 답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나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진솔하게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 박지성의 입장, 대표팀 입장에서 충분히 대화했다"면서 "박지성의 무릎 상태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의 얘기가 아니라 박지성 본인의 마음이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싶다.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축구를 들었다 놨다 했던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문제가 해결됐다. 홍 감독도 "앞으로 중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극적으로 아스날을 탈출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왓포드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박주영 본인에게도 믿을 만한 킬러가 없는 한국 축구에도 희소식이었다.

박주영은 지난 3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9라운드 경기서 후반 45분 그라운드를 밟아 추가시간을 소화했다. 이후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레스터 시티전서 결장했지만 버밍엄 시티전서 대기 명단에 오르며 기회를 엿봤다. 향후 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홍명보 감독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도 "박주영 발탁 여부는 전지훈련에서 말한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3월 그리스와 평가전에서의 발탁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홍 감독은 당시 미국 전지훈련에서 "박주영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비로소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뿐이다. 대표팀에 선발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동전의 양면과도 같았던 박지성 문제는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이제 박주영 문제가 남았다. "그리스전은 월드컵 명단 발표 직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정예멤버를 부를 것이다." 홍 감독의 말이다. 박주영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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