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호날두가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두고 터트린 결승골로 포르투갈이 홈에서 스웨덴을 1-0으로 제압했다. 호날두는 이후에도 한 차례 더 골을 노렸으나, 골대 불운 탓에 한 골 차의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스웨덴 원정을 남겨두고 있기에 포르투갈로서는 한 골 차 승리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날두도 이를 인정하며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에 승리를 안긴 중요한 골을 터트렸다. 한두 골은 더 넣었어야 하지만 그러질 못했다. 한 골 차의 승리지만 무승부보다는 낫기에 결과에 만족하다. 그렇지만 정말 최소한의 이점을 안고 원정 경기에 임하게 됐다. 또 한 번의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스웨덴 원정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 누구도 브라질행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20일 새벽(한국시각)에 스웨덴 원정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두거나 골을 넣고 1골 차로 패하더라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