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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독일' 차범근-박지성 "독일전, 중앙 공략해야"

2018-06-27 출처: 세계일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vs독일 경기가 27일 열리는 가운데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의 중앙을 노려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박지성은 "독일은 스웨덴과 경기에서 10명 선수가 뛰었음에도 역전 골을 낸 걸 보면 승부를 봐야 할 땐 10명으로도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팀"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1차전(멕시코전)보다 확실히 좋아졌지만 한국 역시 1차전(스웨덴전)보다 2차전(멕시코전)에서 능력을 잘 활용했고 이기려는 의지도 보여줬다"며 "집중력만 보완한다면 멕시코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또 "멕시코전에서 골을 넣었던 손흥민 선수가 3차전(독일전)에서도 자신감 있게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성용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 올 정우영, 주세종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앙에 위치한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얼마만큼 능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도 달라질 것"이라며 "독일 토니 크로스 선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범근 전 감독 역시 "중앙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전 감독은 "제롬 보아텡의 퇴장, 세바스타인 루디, 마츠 훔멜스 부상으로 중앙 수비수 쪽에 리스크 요인이 있어 빈틈을 보일 수 있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중앙을 파고들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을 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에게 "선수들한테 비난보다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6강 진출 당락을 가리는 F조 한국과 독일 3차전 경기는 이날(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0시부터 차범근-박지성 대화가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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