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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미드필드진' 크로아티아와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

2018-06-16 출처: OSEN



세계 최강의 미드필드진을 자랑하는 크로아티아와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가 물러설 수 없는 중대일전을 벌인다.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오는 17일(한국시간) 새벽 4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가 1강으로 꼽히는 D조에서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는 월드컵에 처음 나서는 아이슬란드와 함께 조 2위 자리를 놓고 피 튀기는 혈전을 벌여야 한다.

크로아티아의 최대 강점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미드필드진이다. 엘 클라시코 격전을 수없이 경험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가 중원을 이끈다. 마테오 코바시치(레알 마드리드)와 밀란 바델리(피오렌티나)가 뒤를 받친다.

측면 자원도 이름값이 상당하다.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 안테 레비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무대를 누비는 이들이 날개로 뛴다. 때로 측면을 소화하는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그리고 마르코 피야차(샬케04)도 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4차례 평가전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북중미 멕시코(1-0)와 아프리카 세네갈(2-1)을 제압했지만 남미의 페루와 브라질에 나란히 0-2로 졌다.

나이지리아는 젊은 피를 앞세워 크로아티아에 도전장을 내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경험치를 쌓은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 시티)와 알렉스 이워비(아스날)의 빠른 발이 크로아티아의 배후를 적잖이 괴롭힐 전망이다. 빅터 모세스(첼시)와 오디온 이갈로(창춘 야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지원군이다.

나이지리아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3월 폴란드를 1-0으로 물리친 이후 4차례 평가전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세르비아(0-2), 잉글랜드(1-2), 체코(0-1)에 패했고,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3위)의 기적을 재현하려 한다. 나이지리아는 1994, 1998, 2014년에 이어 4번째 16강 진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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