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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신경쓰는 스페인, PK 전담 키커는 실바?

2018-05-30 출처: 베스트 일레븐

 

‘무적 함대’ 스페인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전담 PK 키커를 설정했다. 유력한 PK 전담 키커로 거론되는 선수는 다비드 실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 실바를 PK 전담 키커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월드컵을 위해 디테일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우리는 키커 후보를 확립해야 한다. 이는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전 감독 시절만 하더라도 스페인은 PK가 주어질 경우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했었다. 워낙 훌륭한 키커가 많았기에 누가 나서도 골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 기인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2년 전 유로 2016 크로아티아전 이후 스페인 내에서는 전담 키커가 없다는 점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세르히오 라모스가 키커로 나섰다가 크로아티아 수문장 다니엘 수바시치의 예측에 완벽하게 걸렸다. 스페인은 1-2로 패하는 등 굴욕을 맛봤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보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가장 유력한 PK 전담 키커로 실바를 지목했다. 실바는 로페테기 감독 체제가 들어선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그만큼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팀 내 최다인 11골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아스>는 “실바가 출전했을 경우 PK 전담 키커로 기용되는 건 논의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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