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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전설 보르게티 "괜찮은 조 편성, 한국 카메룬 정도 전력"

2017-12-20 출처: 풋볼리스트



멕시코의 전설적 선수 자레드 보르게티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편성이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멕시코는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보르게티는 `시카고 트리뷴`이 20일(한국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조 편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멋진 헤딩골을 터뜨려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보르게티는 올해 5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경신할 때까지 멕시코 A매치 최다골(46골) 기록을 갖고 있던 전설적 공격수다. 2010년 프로에서 은퇴한 보르게티는 최근 미국 `ESPN`의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만나기 때문에 보르게티는 앞으로도 미국의 스페인어 사용 시청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분석을 자주 해야 한다. F조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 한국으로 편성됐다. 전 대회 우승팀 독일이 1강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멕시코, 스웨덴에 비해 다소 열세라는 분석을 받고 있지만 이 차이를 극복해야 16강에 갈 수 있다.

보르게티는 이번 조 편성을 괜찮다고 평가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과 비교했다. 당시 멕시코는 브라질, 크로아티아, 카메룬과 한 조에 편성됐다. 멕시코는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을 모두 꺾고 개최국 브라질과 무승부를 거두는 훌륭한 경기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브라질월드컵 조 편성이 이번보다 더 어려웠다"고 말한 보르게티는 "이번에 세계 챔피언 독일을 만나지만, 브라질에서는 개최국을 만났다. 이론상 크로아티아가 스웨덴보다 어려운 상대다. 카메룬과 한국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다. 좋은 조 편성이다. 16강 진출은 멕시코 자신들에게 달렸다"고 구도를 정리했다.

보르게티는 특히 스웨덴을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했다. 보르게티는 "그리 어려운 조 편성이라 보지 않는다. 스웨덴이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건 사실이지만 프랑스나 스페인 같은 팀이라고는 볼 수 없다. 4년 전 더 어려운 팀인 크로아티아도 꺾지 않았나. 그 당시 조 2위 싸움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멕시코 내에서는 독일전에서 힘을 아껴두고 스웨덴,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선택과 집중`론이 나오기도 한다. 보르게티는 "왜 그래야 하냐"고 되물으며 "멕시코는 브라질 대회에서 브라질과 비겼다. ‘2005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독일과 좋은 경기를 한 끝에 3-4로 아깝게 졌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독일은 무적이 아니다. 승리를 포기하고 무승부만 추구한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19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와는 24일 2차전에서 맞붙는다. 28일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멕시코의 경기 일정은 독일, 한국, 스웨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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