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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승부' 속 '빛난 우정'

2014-07-05 출처: 스포탈코리아



거친 파울이 난무했던 치열했던 승부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뒤의 이야기는 달랐다. 서로를 잡아먹을 듯 달려들었던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상대방을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가졌고, 브라질이 다비드 루이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 선수들은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하기 보다는 끝까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준 콜롬비아 선수들을 먼저 위로했다.

특히, 브라질의 루이스와 다니 알베스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가 관중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유도했다. 멋지게 싸워준 콜롬비아 선수들에 대한 예의였으며,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하메스를 향한 존경의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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