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진수, 브라질 월드컵이 보인다
2014-01-26 출처: 코리아골닷컴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김진수의 꿈이 서서히 영글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이 기세라면 김진수가 올여름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김진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컬리시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에 걸쳐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은 이날 김진수 덕분에 활발한 왼쪽 측면 공격을 선보였다. 김진수는 이날 김민우와 함께 한국의 왼쪽 측면 공격을 풀어갔다. 김민우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면, 측면의 빈공간을 김진수가 메우며 공격을 이끄는 형태가 눈에 띄었다.
김진수는 상대 측면 공격수를 잡는 수비력도 수준 이상이다. 게다가 한국은 김진수가 있으면,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을 얻어냈을 때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연상케 하는 상대 문전까지 오는 정확하고 빠른 스로인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82분. 이때 김진수는 김민우가 중앙으로 들어간 사이 왼쪽 측면으로 깊숙이 돌파해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김신욱이 슬라이딩까지 하며 뻗은 발이 미처 이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82분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으로 올라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에 김신욱이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발을 가져다 댔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게다가 김진수는 이미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얻어낸 상태다. 홍명보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후 "김진수는 나이는 어리지만, 재능이 다른 어떤 선수 못지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이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김진수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 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특정 선수를 칭찬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대표팀에 데뷔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진수에 대한 질문에는 성의껏 답변했다.
예전부터 그랬듯이 김진수는 월드컵에 출전하려면 유럽에서 활약 중인 윤석영과 박주호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김진수가 최근 기세를 이어가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를 맡을 선수는 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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