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했다.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크로아티아는 5승2무3패를 기록해 8승2무의 성적을 낸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이슬란드를 만난 크로아티아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힘겹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고르 스티마치 전 감독이 조별리그까지 팀을 지휘했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니코 코바치(42·크로아티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가 처음으로 당시 첫 출전에 3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1996년 유럽선수권 8강에 이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등 슈케르를 앞세운 '황금 세대'의 활약으로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주요 선수로는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7·바이에른 뮌헨), 이비차 올리치(34·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28·레알 마드리드), 주장인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31·샤흐타르 도네츠크) 등이 있다.
만주키치는 A매치 47경기에 나와 13골을 넣었고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선수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2승2무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