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선수들이 몰려 있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대표적인 '스타 군단' 가운데 한 팀이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는 언제나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은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가 유일하다. 특히 1990년 이탈리아 대회 4위 이후로는 4강에도 들어본 적이 없다.
잉글랜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5회 연속, 통산 14번째 본선에 올랐다.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잉글랜드는 6승4무를 기록해 6승3무1패의 우크라이나를 힘겹게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직행했다.
'명장'으로 불리는 로이 호지슨(66·잉글랜드)이 2012년 5월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우디네세, 풀럼, 리버풀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아랍에미리트(UAE), 핀란드 국가대표 지휘봉도 잡는 등 말 그대로 베테랑 감독이다.
잉글랜드는 이번이 14번째 본선 진출이지만 1966년 대회 우승 이외에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와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4강에도 오르지 못해 월드컵 역사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불운의 팀'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2002년과 2006년에는 8강까지가 한계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요 선수로는 역시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들 수 있다.
A매치 88경기에서 38골을 넣은 루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설에 휘말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막상 리그가 시작되자 이번 시즌 벌써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수 본능'을 뽐내고 있다.
루니 외에도 저메인 데포(토트넘),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 등이 공격을 이끌고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프랭크 램퍼드(첼시) 등이 미드필드 진에 포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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