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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시험 앞…쓰러진&돌아온 자

2014-10-28   일간스포츠



A대표팀 후보군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존 A대표팀에서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반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들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6일 열린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는 치열했다. 스플릿 시스템으로 나뉘기 전 치른 마지막 경기라 부상자도 속출했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에서는 A대표팀의 주포 이동국(35)이 쓰러졌다. 전반 44분 오범석(30)과 충돌한 뒤 일어나지 못했다. 27일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장딴지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4~6주를 쉬어야 한다. 사실상 올 시즌은 힘들어졌다.

오른쪽 수비수 이용(26·울산)도 성남FC 원정에서 코뼈를 다쳤다. 후반 13분 김동희(25)와 뜬 볼을 다투다가 충돌했고 일어나지 못했다. 이용은 이마가 찢어져 20바늘을 꿰맸고, 28일에는 코뼈 골절 수술을 받는다. 이들에 앞서 왼쪽 수비수 박주호(27·마인츠)와 김진수(22·호펜하임)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동국과 이용은 11월 요르단(14일)과 이란 (18일) 원정을 떠나는 A대표팀에 소집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주호와 김진수는 상황을 봐야 한다. 중동 2연전은 슈틸리케팀이 2015년 1월 열리는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전에 갖는 마지막 테스트라 아쉬움이 더 크다.



이들에 반해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A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올림픽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25·마인츠)은 27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4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만에 첫 패를 당했지만, 구자철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으로 이적한 공격수 박주영(29)도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시와 레이솔(일본)의 오른쪽 수비수 김창수(29)도 27일 베갈타 센다이 원정에서 92일 만에 선발로 나왔다. 왼쪽 수비수로 뛰었던 윤석영(24)도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이적 후 1년 9개월 만에 데뷔전을 가졌다. 아르망 트라오레(25)와 주전경쟁에서 앞선 모양새로 대표팀 합류를 꿈꿀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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